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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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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못
달구북 그림책

수성못

최문성

그림 김호랑

그림책 '수성못' 입니다.
양장본 / 257*248 / 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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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못. 오리배를 타고 떠나는 시간여행
  • 수성못. 오리배를 타고 떠나는 시간여행
  • 여러분, 오늘은 조금 특별한 숙제를 내려고 해요. 특별한이란 말에 떠들썩하던 교실이 조용해집니다. 주말동안 우리 마을을 둘러보고 친구들에게 소개할 곳을 알아오는 숙제에요. 평소 여러분이 자주 다니는 곳이면 더 좋겠지요? 우리마을? 자주 다니는 곳? 아이들은 서로 쳐다보며 아리송한 표정을 짓습니다. 집, 학교, 학원, 마트, 목욕탕... 그럴싸한 곳이 선뜻 떠오르지 않습니다.
  • 주아는 동네를 한 바퀴 빙 둘러 봅니다. 마땅히 눈에 띄는 곳이 없습니다. 베란다에서 내려다 본 우리 마을은 높은 건물과 아파트만 빼곡합니다. 저 건너 수성못이 눈에 들어왔지만 일요일마다 달콤한 잠을 빼앗는 그곳을 알아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 아빠는 뭐가 그리 즐거운지 콧노래까지 흥얼거립니다. 주아야! 오늘은 우리 오리배 한번 타볼까? 어젯밤 늦게 잠이 든 주아는 잠 말곤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아빠는 주아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옛날 얘기를 풀어 놓습니다. 아빠가 어릴 때는 말이야... 수성못에서 보트 한번 타는게 소원이었지. 바쁘신 할아버지께 마구 떼를 쓰곤 했단다. 마침내 그날이 왔어! 아빠는 신난 표정으로 말을 이어갑니다. 커다란 거북유람선을 타고는 이순신 장군이 된 듯 소리를 질렀
  • 아빠는 주아를 번쩍 들어 오리배에 태웁니다. 오리배는 물살을 가르며 쭉쭉 앞으로 나아갑니다. 얼굴에 와 닿는 시원한 바람에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그제서야 흩날리는 벚꽃잎과 노오란 개나리 사이로 사진을 찍고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한겨울에 수성못이 꽁꽁 얼어붙으면 스케이트와 썰매를 타는 사람들로 북적거렸지. 할아버지는 아빠보다 더 신이 나셨던 것 같아. 마치 선수처럼 빠르게 얼음을 가르며 스케이트를 타셨어. 주아는 사진으로만 만났던 할아버지가 스케이트 타시던 모습을 떠올려봅니다. 힘차게 얼음을 가르는 젊은 할아버지는 아빠랑 꼭 닮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너무 신이 나셨던지 아빠를 번쩍 들어 올리다가 그만 쿵! 하고 놓치고 마셨어. 주위 사람들이 깜짝 놀라 모여들고 저 멀리 얼음
  • 수성못은 생명수였어, 생명수! 우리 목숨 살린 귀한 물통이었다구!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져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대구의 랜드마크가 되기까지...

[수성못 - 오리배를 타고 떠나는 시간여행]

-> 대구 두산동 수성못

 

주인공 여자아이 주아의 시간여행을 통해, 수성못이 만들어진 1920년대 일제강점기에서부터

부모님의 어릴 적 추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1980~90년대,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이야기이다.

대구 토박이인 최문성 작가는 자신의 어릴 적 부모님과 함께 했던 수성못에서의 추억을 책 속에 담아냄으로써

보다 많은 시민들이 공감하며 옛 추억을 떠올려 볼 수 있도록 하였다